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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개최… 박진 “아세안과의 전략적 대화 강화”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개최… 박진 “아세안과의 전략적 대화 강화”

기사승인 2022. 08. 0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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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참석한 박진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이 4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4일 개최된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에서 역내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아세안과의 전략적 대화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우리의 파트너십은 경제 분야를 넘어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모든 곳에서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로 했다"며 "그런 점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핵심인 아세안은 자연스럽게 한국의 새로운 이니셔티브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국제사회에서의 아세안의 중요성도 짚었다. 그는 "올해 아세안은 아세안, G20, APEC 등 세계 3대 다자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 유례없는 소집력을 뽐내고 있다"며 "실제 전 세계 경제·지정학적 무게중심이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이동을 가속화함에 따라 아세안 회원국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져 보인다"고 했다.

박 장관은 또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갈 때 아세안은 언제나 한국에서 진실하고 믿을 수 있는 파트너를 찾을 것"이라며 "오늘 한-아세안의 튼튼한 동반자 관계와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위한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의미 있는 토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는 양측의 협력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과 아세안 등 총 11개국이 참여하지만, 현재 쿠데타로 군부가 정권을 잡고 있는 미얀마에서는 올해 행사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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