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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청약자 최대 고민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

예비 청약자 최대 고민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

기사승인 2022. 08. 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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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모바일 앱 이용자 1324명 설문조사
응답자 38% "청약 유형 변경 고려"
선호하는 청약 면적은 '전용 60㎡~85㎡ 이하'
하반기
올해 하반기 청약 시 우려 사항 설문 응답 비율. /제공 = 직방
올해 하반기 아파트 청약을 계획 중인 예비청약자 5명 중 2명은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를 가장 많이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면적 또한 가격 부담이 덜한 중소형(전용 60㎡ 초과~85㎡ 이하)를 선호했다.

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324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아파트 청약 계획이 있다고 답한 988명 중 39.1%가 청약 시 우려하는 점으로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를 꼽았다. 이어 △낮은 청약 가점, 높은 경쟁률 등으로 인한 낮은 당첨 확률(35.4%) △분양가상한제 개편에 따른 분양가 인상 우려(12.9%) △관심 지역에 분양 단지 부족(6.1%)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40.4%)를 청약 시 걱정되는 점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 반면 20~30대 응답자는 '낮은 청약 가점과 높은 경쟁률 등으로 낮은 당첨 확률'(43.5%)을 꼽았다. 20~30대가 상대적으로 단독 가구가 많고 청약통장 보유기간도 짧을 가능성이 높아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금리 인상 기조로 수요자들은 유형·지역·면적 등 청약 계획 변경을 고려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가상한제 개편안 시행과 금리 인상 등으로 올해 청약 계획을 바꿨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8.9%가 '민간, 공공, 임대 등 청약 유형 변경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24.5%는 변경이나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지역 변경, 자금 축소, 면적 축소를 고려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12%, 11.5%, 11.3%를 차지했다.

선호하는 청약 면적은 '전용 60㎡ 초과~85㎡ 이하'가 4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용 85㎡ 초과~102㎡ 이하(32.1%) △전용 60㎡ 이하(12.1%) △전용 102㎡ 초과~135㎡ 이하(10.1%) △전용 135㎡ 초과(3.0%) 순이었다.

어떤 지역을 고려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현 주거지(59.8%)가 과반수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수도권 3기 신도시(9.0%) △가족·지인 거주지 주변(7.7%)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단지 주변(7.6%) △그 외 개발호재나 투자유망 지역(6.8%) 등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별로 서울·경기 거주자들은 2순위로 수도권 3기 신도시를 고려했고 인천과 지방 5대 광역시, 지방 거주자들은 2순위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단지나 개발 호재지, 가족, 지인 주변에 청약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금리 인상은 예비 청약자들에게도 이자 부담 가중으로 이어지면서 가장 큰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며 "예비 청약자들은 관심 지역에 공급되는 청약 정보를 지속적으로 살펴보면서 자금 여력도 꼼꼼하게 따져보고 무리하지 않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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