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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협회 , 환경분야 등 설비투자에 5400억 투입

시멘트협회 , 환경분야 등 설비투자에 5400억 투입

기사승인 2022. 08. 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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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설비 개조 및 신증설(쌍용 동해공장)
시멘트업계가 올해 추진중인 설비투자 규모가 약 5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대비 약 3000억원이 증가한 규모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인 368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협회는 설비투자 규모가 급증하는 원인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선언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를 지목했다. 실제 투자 항목을 살펴보면 환경규제(공해, 환경·안전), 원가절감(자동화, 에너지절약) 부문 투자(합리화 설비)가 약 3300억원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한다.

특이점은 자금 조달 비중이 지난 2020년을 기점으로 외부 자금으로 급격하게 쏠리고 있다는 점이다.

자금 조달은 내부자금(사내 유보금) 2478억원, 회사채·은행차입 등 외부 자금 2908억원을 활용한다. 자금 조달 비중은 2020년을 기점으로 외부 자금으로 쏠리고 있다. 2020년 내부자금(2690억원)은 외부 자금(739억원)에 3배가 넘었는데 불과 2년 만에 외부 자금 조달 규모가 약 4배에 달했다.

협회 관계자는 "내수 출하 부진, 화물연대 파업 매출 손실 등 상반기 경영실적 악화에도 환경투자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 향후 외부 자금 조달 증가 추세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제조원가 상승 압박이 시멘트업계가 자체적으로 감내할 수준을 넘어선 만큼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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