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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올 여름 전력수급 최대 고비…단 변수는 날씨

이번주 올 여름 전력수급 최대 고비…단 변수는 날씨

기사승인 2022. 08. 0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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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최대전력 9만㎿ 돌파 전망
예비율 안정적…날씨가 최대 변수
이번 주가 올 여름 전력수급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최대전력이 9만MW(메가와트)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대전력은 하루 중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을 의미한다.

산업부는 지난 6월 말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하며 올 여름 전력 최대 수요 시기를 이번 주(8월 둘째 주)로 전망한 바 있다.

최대전력이 91.9~95.7GW로 지난해 7월 27일 기준 91.1GW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공급예비력은 5.2~9.2GW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고 공급예비율의 경우 5.4~10.0%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공급예비율은 당일 전력 공급능력에서 최대전력을 뺀 공급예비력을 다시 최대전력을 나눈 비율을 일컫는다.

공급예비율이 낮아질수록 전력 수급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

통상 10% 이상 유지해야 비상 상황 등에 대비해 안정적 전력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공급예비력이 5.5GW(5500MW) 밑으로 내려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되지만 2013년 8월 이후 9년간 한 번도 발령된 경우가 없다.

공급예비력 수준에 따라 1단계는 '준비(5.5GW 미만), 2단계 '관심'(4.5GW 미만), 3단계 '주의'(3.5GW 미만), 4단계 '경계'(2.5GW 미만), 5단계 '심각'(1.5GW 미만) 등으로 구분된다.

한편 지난주 최대전력은 8MW대를 기록하며 안정적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열흘 넘게 서울에서 열대야가 지속되는 등 전국에서 연일 찜통 더위가 이어지면서 최대전력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단 산업부와 전력거래소는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9.2GW(기가와트) 수준의 추가 예비 자원을 확보하고 있어 전력수요가 당장 급증해도 무리 없이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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