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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총서 ‘주호영’ 비대위원장 임명안 추인

국민의힘, 의총서 ‘주호영’ 비대위원장 임명안 추인

기사승인 2022. 08. 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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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달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ON 미래, 산업 디지털 전환 포럼'에서 주호영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병화 기자
국민의힘이 9일 의원총회를 열고 5선의 주호영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추인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20분 동안 소속 의원 115명 중 73명이 참석한 총회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양금희·박형수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비공개 화상 회의로 진행됐다.

오전 전국위원회의 당헌 개정으로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을 갖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국위 회의 직후 주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 주 의원은 소속 의원들의 동의를 전제로 이 제안을 사실상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재개되는 전국위 회의에서 주 의원을 비대위원장에 임명하는 안건이 통과되면 '주호영 비대위' 체제 출범이 확정된다.

양 원내대변인은 "오늘 의총에서 주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하는 데 있어서 의원들의 반대 의견이 한 분도 없이 모두 100% 찬성한 상태에서 추천 공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주 의원의 수락 여부에 대해 "권 대행이 주 의원에게 제안했을 때, 주 의원이 '의총에서 동의를 해 주면 본인도 수락하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비대위 활동 기간에 대해 "오늘 의총에서는 비대위 기간이나 성격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새로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하는 주 의원이 선임된 비대위원들과 상의하고 의원들 얘기도 듣고 바깥 얘기도 들어서 비대위원장이 성격과 기간을 정하는 게 옳지 않을까 하는 게 권 대행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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