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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단일화 방식 어떤 것이든 수용… 반전 계기 필요”

박용진 “단일화 방식 어떤 것이든 수용… 반전 계기 필요”

기사승인 2022. 08. 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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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회 의원회관 기자간담회
"비전·가치 중심 공동 행동 필요"
박용진 기자간담회<YONHAP NO-1604>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11일 '97그룹'(90년대 학번·70년생)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민심과 당심이 확인되는 방식이면 어떤 것이든 강훈식 당대표 후보가 제안하는 방식으로 단일화를 이뤄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답답하게 진행되고 있는 전당대회의 낮은 투표율, 일방적인 투표결과를 보면서 뭔가 반전의 계기와 기폭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와 강 후보는 그동안 물밑에서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해왔다. 그러나 단일화 시기와 방식 등을 놓고 의견차가 발생하면서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내일부터 국민 여론조사가 시작되고, 이번 주를 지나버리면 일정상으로 절반을 돌아가게 된다"며 "이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와 강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민주당의 새로운 흐름을 함께 만들어갈 의무가 있다"며 "두 사람이 비전과 가치를 중심으로 함께 움직여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가 민주당의 새로운 비전을 향한 출발이 되기 위해 남은 몇 안 되는 기폭제가 단일화"라며 "간곡하게, 간절하게 말씀드린다"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다만 구체적인 단일화 시한에 대해서는 "데드라인을 정하면 불필요한 압박으로 보여질 수 있어 그런 말씀은 드리지 않으려 한다"며 "접점이 좀 찾아진 것 아니겠냐는 생각이다. 주말 중에 (강 후보와) 이야기할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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