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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4대 현안 논의’ 위한 TF 구성하겠다”

윤희근 경찰청장 “‘4대 현안 논의’ 위한 TF 구성하겠다”

기사승인 2022. 08. 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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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청장, 경찰의 중립성·책임성 강화 등 4대 현안 강조
악성 범죄 척결도 시사…서울경찰청, 강남 마약 단속 TF 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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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이 경찰청에서 전국경찰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제공=경찰청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이 경찰의 중립성·책임성 강화 방안을 비롯한 복수직급제, 기본급 인상, 수사역량 강화 등 4대 현안을 논의할 경찰제도발전 TF(태스크포스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화상으로 전국경찰회의를 열고 "경찰의 역할과 책임이 확대되고, 민주성·중립성·책임성의 가치를 조화롭게 구현해야 할 책무 또한 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제도발전 TF는 우종수 신임 경찰청 차장이 단장을 맡아 오는 12일부터 본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윤 청장은 취임 전부터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이를 반대해 열린 전국경찰서장(총경)회의 주도자인 류삼영 총경에 대한 대기발령 조처 후 자진사퇴 요구를 받는 등 내부 반발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최근 경찰 제도개선과 관련한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앞으로 제도운영 과정에서 경찰의 본질적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청장은 아울러 경찰 조직구조, 복지 인프라 등 체질 개선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청장은 민생안전과 준법질서를 강조하며 전세 사기·마약·도박 등 악성 사기 범죄에 대한 척결을 시사했다. 윤 청장은 "최근에 어려운 경제사정을 틈타 전세 사기를 비롯한 악성사기 범죄가 광범위한 피해를 낳고, 마약·도박과 같은 중독성 범죄 또한 큰 걱정거리가 됐다"며 "경찰은 근원적인 치안문제 해결의 플랫폼으로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범사회적 역량을 모으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범죄 척결의 일환으로 윤 청장은 전날 '국민체감 전략과제'로 강남권 일대 클럽 마약류 집중단속을 지시했고, 곧바로 서울경찰청은 이날 마약류 집중 단속을 위한 TF를 편성했다. 단속 기간은 이날부터 10월 31일까지다.

형사, 마약수사대, 생활질서, 112종합상황실, 정보·외사·안보수사지원, 사이버, 홍보 등 전 기능이 참여해 첩보 수집부터 다크웹 추적·신고 대응·점검·단속 등을 담당한다. 또 클럽 밀집 지역인 강남·용산·마포·서초·수서·송파경찰서에도 전담팀을 꾸려 운영한다.

한편 윤 청장의 '국민체감 전략과제' 1호는 악성 사기 근절, 2호는 강남지역 마약 경보 발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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