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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상반기 영업익 2000만원…전년比 99.7% 하락

이스트소프트, 상반기 영업익 2000만원…전년比 99.7% 하락

기사승인 2022. 08. 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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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 등 소프트웨어 기업 이스트소프트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00만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해와 비교해 99.7% 감소한 수준이다.

회사는 11일 2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매출 458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435억7천300만원)보다 5.1%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이 243억3000만원, 영업이익이 11억9000만원이었으나 2분기에는 매출이 214억6000만원으로 줄었고 영업손실 11억70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스트소프트는 개발 인력 확보를 위한 인건비 증가와 임직원 수 증가 및 전 임직원 대상 스톡옵션 부여, 인력 유출 방지를 위한 복지정책 강화에 따른 비용 증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성장은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등 인공지능(AI) 신사업과 증강현실(AR) 기반의 커머스 사업(라운즈), 자산운용 등 신규 사업이 고성장 기조를 유지한 데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신사업은 상반기 기준 7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에서 16.4%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스트소프스는 AI 신사업의 경우 매출이 성장세로 안정적인 수익구조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하반기에는 작년부터 확보한 여러 지적재산(IP)과 업무협약(MOU) 등을 통해 구체적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스트소프트는 상반기 MBC TV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 후 설렘'으로 배출된 걸그룹 클라씨(CLASS:y)와 온라인 음악거래 플랫폼 셀바이뮤직(뮤직플랫), n.CH엔터테인먼트, YBM 등과 여러 버추얼 휴먼 관련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앞으로도 그룹 전체의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주요 신사업의 본격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하반기부터는 AI 관련 신사업의 실적이 가시화되고 수익성 역시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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