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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스타항공 수사 착수…‘허위 회계자료 제출’ 의혹

경찰, 이스타항공 수사 착수…‘허위 회계자료 제출’ 의혹

기사승인 2022. 08. 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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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자본잠식' 숨기고 자료 내 변경 면허발급 받은 혐의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의도적 허위 제출 등 살펴 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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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연합
이스타항공이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 면허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고의로 허위 회계자료를 제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해당 사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로부터 넘겨받았다.

경찰은 이른 시일 내 이스타항공이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의도적으로 숨기려 했는지 여부 등을 해당 자료를 통해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지난달 28일 이스타항공이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면허 발급 과정에서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사실을 파악하고, 특별조사와 감사를 실시한 뒤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국수본에 수사를 의뢰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올해 5월 금융감독원 시스템상 2021년 연말 기준 회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익잉여금(결손금)은 -4851억 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

하지만 이스타항공은 결손금이 -1993억 원이라며 자본잠식 상태가 아닌 회계자료를 제출해 지난해 12월 15일 변경 면허를 발급받았다.

이에 대해 이스타항공 측은 "조사과정에서 회계시스템 중단으로 2020년 5월 31일 기준 자료를 제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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