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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국내 최초로 ‘태양열’로 스팀 만든다…냉난방 설비까지

BAT, 국내 최초로 ‘태양열’로 스팀 만든다…냉난방 설비까지

기사승인 2022. 08. 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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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사천공장·경상국립대, 공동 연구 결과 발표
태양열로 산업공정열(스팀) 생산
바이오가스로 액화천연가스 대체
사진-BAT사천공장-경상대학교 ESG 연구 결과 보고회 개최 (1)
BAT사천공장에서 경상대 미래융복합기술연구소와 BAT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제공=BAT
BAT코리아제조주식회사(BAT 사천공장)는 국내 최초로 태양열을 활용한 산업 공정열 생산을 실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경상국립대학교 미래융복합기술연구소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양사는 전날인 10일 오후 경남 사천 BAT공장에서 진행된 'BAT·경상국립대학교 ESG 공동연구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BAT 사천공장의 산업공정열 생산 연구에 참여한 경상대 에너지공학과 박종성 교수팀은 이날 국내 최초로 태양열을 통한 산업 공정열 생산을 실증했다. 박 교수팀은 지난 3월 사천공장에 도입된 고효율 태양열 집열기를 4개월 동안 가동한 결과 분당 1.6kg, 2.5bar의 산업 공정열이 생산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BAT 사천공장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제품제조공정에 필요한 산업 공정열을 태양열을 활용해 생산 및 공급한다. 또한, 태양열을 활용한 냉난방시스템을 구축해 여름철 냉방과 겨울철 난방이 가능한 통합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BAT 사천공장은 제조 공정 과정에서 나오는 유기성 잔재물을 공장 가동에 활용할 에너지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도 진행한다. 경상대 에너지공학과 신승구 교수팀은 BAT 사천공장에서 발생되는 유기성 잔재물에 대한 성상분석, 열량분석 및 원소분석을 통해 에너지화 방안을 도출한다.

특히 바이오가스화 연구를 통해 사천공장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잔재물의 메탄 잠재량이 유기물 톤당 400㎥ 이상인 것을 검증했으며, 이를 정제해 공장 내 액화천연가스(LNG)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지현 BAT 사천공장장은 "경상국립대와 함께 도출한 연구결과가 BAT 사천공장의 ESG 경영 및 탄소중립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BAT 사천공장은 향후에도 지역 거점 대학과의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의 우수 인적자원과 기술 교류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환경분야 ESG 투자를 확대 실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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