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까지 수사 이어갈 계획
| 임명장 받은 안미영 특별검사 | 0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 수사를 맡은 안미영 특별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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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안미영(55·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 30일 연장 요청을 승인했다.
오는 13일 수사 종료를 앞두고 있던 특검팀은 이날 윤 대통령 승인에 따라 내달 12일까지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수사 착수 68일째를 맞은 특검팀은 공군본부, 국방부 군사법원과 생전 이 중사가 근무한 부대 등 30여 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사건 관련자 80여 명을 소환조사하는 등 수사를 해왔다.
지난 4일에는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수사 정보를 공군 법무실장에게 알려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 등)로 국방부 고등군사법원 소속 군무원 양모씨에 대해 첫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특검팀은 남은 수사 기간 동안 양씨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는 한편, 이 중사가 자살에 이르게 된 심리적인 과정 및 관련 요인 등에 관한 심리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2차 가해 의혹 등도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