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 후손 최고 예우로 보답”

기사승인 2022. 08. 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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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 독립유공자 후손...
박경귀 아산시장이 아산시 광복회 회원 자택을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아산시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제77주년 광복절을 앞둔 11일 아산시 광복회 회원 중 유일한 고등학생 회원인 이 모 군 자택을 방문해 격려했다.

12일 아산시에 따르면 이 군은 일제의 조선 침략 논리인 '내선일체'를 비판하고 조선 독립의 필요성을 역설하다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10개월의 옥고를 치른 고(故) 이응열 선생의 손자이다.

2016년 이응열 선생이 건국포장에 추서되면서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지정받았다. 건국포장은 상훈법 20조로 규정된 건국훈장 다음가는 훈격이다.

이 군은 아산시 광복회 회원 80여 명 중 유일한 학생이다. 시는 이 군 어머니가 운영 중인 식당이 코로나19로 휴업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역사회 복지자원을 연계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이 군을 만난 자리에서 "자랑스러운 조부님을 두셨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조상님에 대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군은 "애국지사의 손자로서 조상님께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하면서 제 자리에서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며 답했다.

박 시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원천과 토대는 위대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들의 희생과 헌신"이라면서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위한 예우와 관련 시책을 계속해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산시는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각종 의전 대상에 포함하는 보훈의전을 실시하는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업적을 기리고, 유공자분들과 그 유족분들께 최고의 예우를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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