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공자학당 성과 확산 ‘미래교육 발전전략 워크숍’ 개최

기사승인 2022. 08. 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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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아카데미 워크숍
11일 오후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린 '2022년 공자아카데미 부설 공자학당 운영 성과 확산을 위한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이 한·중 수교 3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파이팅하며 기념 촬영했다. /제공=순천향대학교
순천향대학교 공자아카데미가 11일 아산시 온양관광호텔 아이비홀에서 '2022년 공자아카데미 부설 공자학당 운영 성과 확산 워크숍'을 개최했다.

12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이 행사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지역 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그동안 교육 현장의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워크숍은 박형춘 공자아카데미원장, 조화 부원장, 김철수 아산고 교장을 비롯해 공자 학당 관계자 약 5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사회의 새로운 미래교육 비전에 대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행사는 △기조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날 기조강연에 나선 롄쟈(連佳) 원장(동서대 공자아카데미)은 '공자학당 운영 성과 확산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동서대 공자아카데미 설립 이후 진행된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에 대한 교류 성과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공자아카데미와 공자학당 간 유기적인 네트워크 안에서 이뤄진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 공유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경산 교수(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는 '공자학당의 발전과 지역사회 협력'을 주제로 아산고 공자학당의 설립 추진에 대한 배경을 예로 들며 지난 성과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심어줄 국제화 마인드 함양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교수는 아산시와 규모가 비슷한 중소 규모의 도시에서 자칫 부족할 수 있는 외국어 교육 인프라를 지역 대학이 매우 적절하게 보완해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순천향대가 대학의 역할 가운데 하나인 지역사회 봉사와 협력이라는 교육적 가치를 잘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아산고 공자학당의 대표자로 이창섭 교사는 HSK학습반 활동과 동양고전 독서 및 토론, 중국 드라마를 이용한 실용 중국어 학습을 소개했다.

천안고 공자학당 대표자 김길용 교사는 공자학당 중국어캠프, 중국어 회화반 활동 등 특성화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과 성과를 소개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공자학당의 역할과 성과 공유 △국제정세가 중국어 선택에 미치는 영향 △중국과의 민간 교류 활성화 및 정상화 방안 논의 등에 대한 활발한 의견이 오고갔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수년 동안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 변화와 코로나19 등으로 여러 분야에서 교류가 둔화되면서 교육 분야와 인적자원 교류의 새로운 전략적 구상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시의적절한 워크숍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박형춘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원장은 "지난 1992년 수교한 이래 30년간의 한·중 관계를 돌이켜보면, 수교 당시 64억 달러였던 한·중 교역 규모는 지난해 말 3016억 달러로 47배 증가했고, 인적자원 교류도 80배나 늘어나는 등 경제 및 인적 교류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왔다"며 "이런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의 교류가 한 걸음 더 미래로 도약해 나가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2008년 자매대학인 천진외국어대학교와 함께 설립한 이래로 세 차례 세계 우수 공자아카데미상을 수상했으며, 세계 우수 공자아카데미 인물상도 두 차례 수상하면서 그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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