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일정 확정시 모멘텀 예상”

교보증권은 12일 펄어비스에 대해 '붉은사막'의 출시 일정이 확정되면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940억원,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한 -42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예상치인 매출 97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검은사막은 2분기 출시한 신규 클래스 '드라카니아'의 각성을 진행하며 신규 및 복귀 유저가 증가하고 있다"며 "3분기 매출 하향세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하며 유저 간담회인 '하이델 연회'를 비롯해 장기 이용 유저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어 기존 지적재산권(IP) 라이프사이클 장기화를 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붉은사막'에 대한 게임 출시 일정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출시 시기에 따른 2023년 실적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중 영상 공개를 통한 마케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그 일시가 확정되지 못하는 이유는 콘솔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계획 수립이 진행중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붉은 사막'과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블랙 클로버'의 2023년 실적 기여에 따라 순이익 수준이 크게 차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붉은사막 출시 일정 확정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