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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호우로 인한 사망 13명·실종 6명”…6개 시도 6299명 대피

중대본 “호우로 인한 사망 13명·실종 6명”…6개 시도 6299명 대피

기사승인 2022. 08. 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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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지하주차장서 실종된 남성 숨진 채 발견
강원 원주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노부부…현재 수색 중
12일 오전 6시 기준 이재민 1492명으로 늘어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긴급구호세트<YONHAP NO-2763>
대한적십자사 직원들이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긴급구호세트를 옮기고 있다. /연합
8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수도권과 강원도 중심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호우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서울 8명·경기 3명·강원 2명 등 총 1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 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40대 남성이 10일 오후 직선거리 약 1.5㎞ 거리의 다른 맨홀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함께 실종된 누나도 전날 오후 11시20분께 사고 현장에서 4㎞ 떨어진 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실종자는 1명 감소한 6명으로 서울 1명·경기 3명·강원 2명이다. 강원 원주에서는 지난 9일 양봉 농사를 짓는 노부부가 섬강 인근에서 실종돼 소방당국과 경찰이 현재까지 수색 중이다.

주택이 파손·침수된 이재민은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1492명으로 늘었으며 일시대피자는 4807명이다. 이를 합해 현재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수도권과 강원·충북·충남·전북 등 6개 시도에서 6299명에 이른다.

주택·상가 피해는 3796동으로 서울(3453동)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기·인천·강원 외에 세종·충북·전북에서도 피해가 있었다.

농작물 침수 면적은 551.1㏊로 급증했다. △강원 217.1㏊ △경기 125.2㏊ △충남 160.2㏊ △인천 45㏊ 순이다.

가축은 8만6552마리가 폐사했는데 경기와 충남에서 주로 피해가 있었다. 옹벽 붕괴와 토사유출은 각각 11건, 40건이다.

공공시설 가운데 선로 침수는 서울·경기에 17건 있었으며 제방유실 10건 및 도로사면 유실 58건 등의 피해가 있다. 문화재 피해는 48건으로 늘었다. 산사태는 69건이다. 군사시설 32곳과 학교시설 126곳도 피해를 봤다.

한편, 전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특보가 전날 오후 4시 기준으로 해제됐다. 전북 군산 186.5㎜, 충남 보령 136.7㎜ 등의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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