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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 대표팀, U-20 여자 월드컵 1차전서 캐나다 2-0 격파

여자 축구 대표팀, U-20 여자 월드컵 1차전서 캐나다 2-0 격파

기사승인 2022. 08. 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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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감독 이끄는 대표팀 조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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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전에 출전한 한국 U-20 여자 대표팀 선수들./연합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첫 경기에서 캐나다를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캐나다와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문하연(강원도립대)의 쐐기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지난해 11월 남녀 축구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사상 첫 여성 사령탑에 오른 황 감독은 국제대회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낸 셈이다.

승점 3(골 득실 +2)을 따낸 한국은 앞서 프랑스를 1-0으로 물리친 나이지리아(승점 3·골 득실 +1)를 누르고 조 1위에 자리했다.

전반에는 양 팀이 0-0으로 팽팽했다. 우리나라는 전반 피지컬이 좋은 캐나다에 밀리지 않고 적극적인 압박을 펼쳤고,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유경을 고유나(울산과학대)로 교체한 한국은 이내 기다리던 한골을 뽑았다. 후반 8분 배예빈의 코너킥을 카펜코가 쳐내지 못했고, 공은 캐나다 브루클린 커트널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용기를 얻은 한국 대표팀은 후반 17분 추가 골까지 뽑아냈다.

배예빈이 또 한 번 올린 코너킥을 문하연이 골지역 왼쪽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딩으로 마무리해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오른쪽, 왼쪽에서 대표팀 코너킥을 모두 전담하는 배예빈은 이날 한국의 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우리나라는 15일 나이지리아와 2차전을 치르고, 18일 프랑스와 3차전에서 맞붙는다.

한국의 여자 U-20 여자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0년 독일 대회에서 기록한 3위다.

2012년 일본, 2014년 캐나다 대회에선 8강에 진출했으나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2016년 대회에선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고, 직전 2018년 프랑스 대회 때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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