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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MB 사면 제외에 “아쉽다”

주호영, MB 사면 제외에 “아쉽다”

기사승인 2022. 08. 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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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대책마련 정책토론회에서 축사하는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식량주권 쌀값 대책마련 정책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서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빠진 것에 대해 12일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 대상에서 빠졌다'는 질의에 "저는 국민통합 차원에서 많은 정치인들이 포함됐으면 하는 바람을 이전에 말씀드렸고 지금도 갖고 있다"며 "그래서 대폭 사면과 국민 화합에 조금 기대에 (미치지 않고), 제 기준에 못 미쳐서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이명박정부 때 특임 장관을 역임한 친이계 인사로 분류된다. 그는 이날 발표된 특별사면에 대해 전반적인 평가를 내리며 "가급적 서민 생계형 범죄라든지 이런 데 대해서 대폭 사면이 있기를 바랐는데, 그 점이 조금 아쉬운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사면 대상자로는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특별 배려 수형자 등 1693명이 석방됐다. 이는 박근혜정부가 첫 특별사면에서 생계형 민생사범 5925명을 사면한 것과 비교하면 적은 수치다. 문재인정부도 취임 첫해 연말에 생계형 사범 6444명을 사면한 바 있다.

주 비대위원장은 이번 사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 사범 위주로 사면해 노골적이라고 비판한다'는 질의에 "그건 대통령실 입장을 들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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