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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 ‘친환경’ 자동차 경주 대회 위해 차량·장비 운송 도맡아

DHL, ‘친환경’ 자동차 경주 대회 위해 차량·장비 운송 도맡아

기사승인 2022. 08. 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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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에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DHL&포뮬러 E 투게더 그린 어워드' 첫 선보여
DHL 코리아, 행사 기간 중 별도 부스 운영 통해 지속가능성 체험 가능한 소비자 프로그램 운영
포워딩
(사진자료) DHL, 포뮬러 E 공식 창립 및 물류 파트너로 서울 E 프리 지원해 (1)
포뮬러 E의 공식 창립 및 물류 파트너사인 DHL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기차 경주 대회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이하 포뮬러 E)'에 맞춤형 친환경 운송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DHL은 대회 경주용 차량, 배터리, 충전 설비, 이동식 전력 공급 장치, 방송 장비 등 총 415톤에 달하는 화물을 서울로 운송하는 것은 물론, 운송 과정에서 필요한 통관 및 하역, 국내 배송, 100톤 크레인과 지게차 등의 중장비 지원 등 운송 과정 전반을 모두 책임진다.

포뮬러 E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최하는 세계 최초의 전기차 레이싱 대회로, 소음 공해,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 운송 수단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기 위해 2014년 처음 시작됐다. 서울은 2022년 시즌 8에 처음 참가하는 도시로, 오는 8월 13, 14일 양일간 시즌 마지막 라운드인 15, 16라운드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 챔피언이 서울에서 결정된다.

이번 시즌에서 DHL과 포뮬러 E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 사회 내 환경, 사회, 경제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숨은 영웅을 찾는 '투게더 그린 어워드(Together Green Award)'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시즌 기간 동안 대회가 열리는 각 도시에서 숨은 영웅 후보를 선정하는 동시에 전 세계에서 후보 추천을 받았다.

DHL은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작지만 긍정적인 행동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미치는 영향을 높이 평가해,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운송을 위해 DHL코리아는 항공 전세기 3대, 40피트 컨테이너 4척 등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27대 차량을 한국으로 들여왔다. 공항부터 경기장까지의 내륙 운송에는 35대의 11톤 트럭을 동원했고, 지게차 11대, 100톤 크레인 등 화물 장비도 활용했다.

송석표 DHL 글로벌 포워딩 코리아 대표는 "DHL 글로벌 포워딩은 포뮬러 E 시즌 출발지부터 마지막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운송 과정 전반을 성공적으로 도맡아 왔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전문가로 구성된 DHL 모터스포츠팀을 적극 지원하고 항공 및 해상 화물과 여러 부가 서비스 지원을 위해 현지 규정을 준수하면서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DHL과 포뮬러 E가 국내 첫 포뮬러 E 경주 개최라는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또한, DHL 코리아는 포뮬러 E 행사 기간 동안 '이 빌리지(E-Village)'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서 DHL의 2050 탄소 배출 제로(0) 목표와 포뮬러 E 운송 과정을 소개하고, 환경보호 실천 포스트잇 붙이기, 자가발전 자전거 솜사탕 만들기, VR 게임 등 지속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1) DHL 코리아 대표이사 한병구
한병구 DHL 코리아 대표이사가 DHL 코리아의 지속가능경영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제공=DHL코리아
한병구 DHL코리아 대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포뮬러 E 경기를 통해 DHL과 포뮬러 E가 e-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같은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물류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DHL코리아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탈탄소화 계획을 꾸준히 실천해 대한민국 대표 물류 기업으로서 녹색물류 발판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대표는 DHL 코리아의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소개했다. DHL은 2018년 소형 전기차를 시작으로 전기차 도입에 앞장섰다. 2021년에는 45대의 1톤 전기 배송차를 도입했고, 2022년에는 56대의 전기 배송차를 추가 도입 중이다. 회사의 100번째 전기차가 오는 9월 들어오며, 이렇게 되면 연말까지 전체 배송차의 21%가 전기차로 교체되는 것이다. DHL 코리아는 2030년까지 자사 배송차를 100% 전기차로 교체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저감할 수 있는 탄소량은 연간 약 1400톤에 달한다.

DHL 코리아는 또한 모든 신규 시설에 태양광 발전 패널 및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을 설치하는 등 시설 내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일례로 현재 확장 공사 중인 인천 게이트웨이에는 1MW 태양광 발전 패널이 설치되었다. 이를 통해 게이트웨이 전체 전기 소비량의 30%를 태양광 에너지로부터 충당할 수 있으며, 연간 650톤의 탄소량을 저감할 수 있다.

도이치포스트디에이치엘(DPDHL) 그룹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지속가능성 전략에 따라 물류 전반에 걸쳐 탈탄소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물류 솔루션에 전념하고 있다. 그룹은 2030년까지 "깨끗한 업무 운영"을 위해 7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전기차를 8만 대 도입해 전 세계 라스트 마일 배송 차량의 60%를 전기화하고, 대체 항공 연료 사용, 기후 중립 시설 확대 계획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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