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전북자봉센터 입당원서’사건에 송하진 전 지사 부인 압수수색

기사승인 2022. 08. 1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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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전 지사 자택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 단행
민주당 경선 부당개입 사건과 송 전 지사의 연관성 확인
송하진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지난 4월 18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공천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제공 = 전북도
이른바 '전북자원봉사센터 민주당 입당원서 발견 사건'을 수사 중인 전북경찰이 12일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송 전 지사 자택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민주당 경선 부당개입 사건과 송 전 지사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 등의 분석작업을 통해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께 전북자원봉사센터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 1000여장을 발견한 바 있다.

수사에 돌입한 경찰은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총 29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여기에는 송 전 지사의 부인과 송 전 지사의 비서실장을 지냈거나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최측근들, 전북자원봉사센터장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현직 공무원은 모두 10명이다.

이들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당원을 모집하고, 입당 원서를 유출·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이 송 전 지사 부인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단행된 만큼 '전북자원봉사센터 민주당 입당원서 발견 사건'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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