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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242 추락’ 최지만의 이유 있는 슬럼프

‘타율 0.242 추락’ 최지만의 이유 있는 슬럼프

기사승인 2022. 08. 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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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AP 연합
최지만. /AP 연합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의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이적설이 터진 영향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로부터 잠재적 경쟁자 호세 시리(27)가 영입되면서 입지에 변화가 일고 있어서다.

최지만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선발 1번 1루수로 나와 4타수 무안타 3삼진 등으로 부진했다.

6경기 연속 및 최근 18타수 무안타에 머문 최지만은 시즌 타율이 0.242까지 곤두박질을 쳤다. 이는 유격수로 발군의 수비력을 발휘하는 김하성보다 못한 타율로 1루수로는 낙제점에 가깝다.

이날 최지만은 1·3·5회 3연타석 삼진을 당했고 7회에는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트레이드 마감시한 후 최지만은 출전 기회가 들쭉날쭉하다. 가뜩이나 투수 유형에 따라 기용되는 플래툰 시스템에 갇혀있는데 탬파베이는 우투수가 나오는 경기에도 최지만을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얀디 디아스와 이삭 파레데스가 1루·3루를 번갈아 가며 최지만의 출전기회를 갉아먹는다. 브랜든 라우와 대만선수 유창도 1루수로 종종 나오며 특히 시리의 영입으로 잉여 자원이 생긴 외야수들이 지명타자나 1루수로 들어오는 등 라인업의 변화가 잦은 탓이다.

최지만의 부진에도 이날 탬파베이는 볼티모어를 4-1로 꺾었다. 선발투수로 나선 우완 드루 래스머센은 8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는 등 8.1이닝 1피안타 1실점 등의 역투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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