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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함, 미·일 이지스함과 북 핵·미사일 대응 훈련

세종대왕함, 미·일 이지스함과 북 핵·미사일 대응 훈련

기사승인 2022. 08. 1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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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드래곤 훈련 하와이 인근서 종료···호주·캐나다 등도 참가
한·미·일 정보공유약정 절차 따라 전술데이터링크 정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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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군의 7600t급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이 미 해군 이지스함들과 기동하고 있다./제공=해군
한·미·일 3국 해군이 미국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전술데이터링크 정보를 공유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군의 7600t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 등 3국의 이지스구축함 등이 참가했다.

국방부는 16일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해군이 8일부터 14일까지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 미사일 사격훈련 지원소(PMRF: Pacific Missile Range Facility) 인근 해역에서 다국적 퍼시픽 드래곤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퍼시픽 드레곤 훈련은 하와이 인근 해역에서 실시하는 다국적 공중미사일 방어훈련으로 전술적·기술적 조정과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2년마다 열리고 있다.

태평양 미사일 사격훈련 지원소(PMRF)는 1921년 하와이에 건립된 미사일 사격훈련 지원시설로 미국과 동맹국에 각종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방어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한·미·일 3국은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미사일 경보 및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방부는 "한·미·일 해군은 훈련진행을 위해 한·미·일 정보공유약정(TISA: Trilateral Information Sharing Agreement) 절차에 따라 전술데이터링크 정보를 공유했다"고 부연했다.

한·미·일 정보공유약정(TISA)는 2014년 12월 29일 한·미·일 3국 간 북한의 핵·미사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체결한 정보공유약정이다. 이 약정을 근거로 이번 훈련에서 3국 해군은 함정에 탑재된 레이더가 탐지한 탄도미사일 정보를 KNTDS 등 각 국의 전술데이터링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교환했다.

이어 국방부는 "이번 미사일 경보 및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은 지난 6월 11일 싱가포르에서의 한·미·일 국방장관 간의 합의에 따라 이루어 졌다"며 "한·미·일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3국 안보협력을 진전시키고, 공동의 안보와 번영을 수호하며,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유지해 나간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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