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복지부 ‘통합형 시간제 보육 시범운영’ 지역 선정

기사승인 2022. 08. 16. 10:1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시청전경
천안시청
충남 천안시가 보건복지부의 '시간제 보육 통합형 운영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됐다.

16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가정에서 출생 후 6~36개월 미만 영아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병원 이용, 취업 준비, 단시간 근로, 가족 돌봄 등의 사유로 일시적 보육이 필요하면 지정된 어린이집에서 시간 단위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사업이다.

2015년에 도입된 시간제 보육은 영아기 단시간·일시적 보육 수요를 충족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과 이용아동수는 2015년 어린이집 2곳 38명에서 올해 8곳 220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또 한국보육진흥원의 만족도 조사 결과 94.1%가 시간제 보육은 가정양육 중인 가구에 필요한 제도이며 83.6%가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어린이집이 정규 보육반과 분리해 별도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간제 보육 통합형 운영모형 시범사업 지자체를 공모했다.

시는 참여 지자체에 선정돼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8개 어린이집에서 통합형 운영모형을 시범 운영한다.

통합형은 기존 시간제 운영방식과 달리 운영 중인 기본 보육반의 미충족정원을 시간제 보육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가정에서는 가까운 어린이집을 이용해 긴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고 어린이집은 기존 시설과 인력을 활용해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어 보육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지역 독립형 시간제 어린이집은 다가, 생각주머니, 한솔, 해그림, 성성호수, 성성토리, 천안한들, 천안시립 보듬이나눔이 등 8곳이며 통합형 시간제 어린이집 시범사업에는 보금자리, 사슴, 아롱다롱, 아기맘, 신계사임당, 하늬, 하나리움, 다예린등 8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윤은미 시 아동보육과장은 "이번 시간제 보육 통합형모델 운영으로 정규보육과 시간제 보육의 유연한 통합체계를 구축해 보육 공백을 없애고 돌봄 지원 체계를 견고하게 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