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금융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동행(同行)창구'를 확대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동행창구는 고령자와 장애인, 임산부 등 금융취약계층의 거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우선적으로 업무를 처리해주는 전용 창구로, 608개 전 영업점에서 1개의 동행창구를 운영했다.
기업은행은 '동행창구' 확대 시행을 위해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점포수 감소와 고령인구 증가 추세 등을 반영해 우선 확대 대상 점포 26곳을 선정했다
고령고객 내점비중이 높고 타행에서 점포를 폐쇄한 지역에 소재한 26개 영업점에 동행창구를 추가로 설치한다. 또 전담직원제 도입과 가시성을 개선한 유도장치를 추가해 금융취약계층 고객의 오프라인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고, 앞으로도 점차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 동행창구는 신속하고 빠른 업무처리를 제공하는데 집중했으나 앞으로는 취약계층 고객의 금융애로 해소 및 전문상담, 디지털 교육을 병행하는 토탈 서비스 제공 창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금융취약계층 고객이 불합리하게 차별받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포용금융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