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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설탕·카페인·칼로리’ 하이트진로음료, 상반기 영업익 641% ↑

‘無설탕·카페인·칼로리’ 하이트진로음료, 상반기 영업익 641% ↑

기사승인 2022. 08. 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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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 상반기 실적 대박났다
'무(無) 마케팅' 전략 효과
하이트제로0.00 81%, 진로토닉워터 60% 성장
하이트진료음료
하이트진로음료의 '석수', '블랙보리', '블랙보리 라이트', '하이트제로0.00', '진로토닉워터' (왼쪽부터). /제공=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진로음료는 올해 상반기 총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1%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연간 실적을 상회하는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이 높은 성장률에 대해 제품별 전략을 짰던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속적인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매출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했다는 점에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음료 부문 사업 확대를 통해 원가, 물류비 등 각종 비용을 절감한 효과도 거뒀다. 생수는 일반 음료 제품에 비해 출고 객단가가 낮아 상대적으로 물류 비용이 3배 이상 높기 때문이다.

제품별로는 '하이트제로0.00'이 전년 동기 대비 81% 매출 증가를 기록, 전 제품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국내 최초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인 '하이트제로0.00'은 지난해 2월 칼로리와 당류까지 제로인 '올프리' 콘셉트로 전면 리뉴얼했다. 2012년 출시된 이 제품의 누적 판매량은 1억캔이 넘는다.

홈술족 인기에 힘입어 '진로토닉워터'의 매출도 성장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 음료 부문 최고 매출 기여도를 기록했다. 특히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이 1분기 51%에 이어 2분기 68%로 확대됐되면서 올해 연 매출 300억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블랙보리'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신장했다. 세계 최초 국내산 검정보리를 주원료로 한 '블랙보리'는 2017년 12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판매량 2억 6000만병(340㎖ 환산 기준)을 넘어섰다. 마시는 생수 브랜드 '석수' 페트(PET)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주력 제품들이 실적 성장을 견인한 만큼 하반기에도 이들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며, 회사 정체성을 살리는 스페셜리스트 제품 전략과 동시에 중장기 신제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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