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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삼표레미콘 철거 완료…‘청년문화 대표 명소’로 재탄생된다

성수동 삼표레미콘 철거 완료…‘청년문화 대표 명소’로 재탄생된다

기사승인 2022. 08. 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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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철거 완료된 성수동 삼표레미콘 전경./제공=서울시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가 지난 16일 완료됐다. 서울시는 해당 부지를 서울숲과 연계한 청년문화 복합거점지이자 대표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18일 "성동구, 삼표산업 관계자,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현장에서 합동점검회의를 갖고 불가역적 공장가동 중지상태를 최종적으로 확인했다"며 "공장철거 상태, 안전조치 이행사항 여부 등 공장 해체공사 전반에 대해서도 점검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관계자들과 함께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이하 사전협상)'을 진행해 2만8804㎡에 달하는 부지를 서울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략적 부지로 활용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사전협상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개발부지에 대해 허가권자인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사전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제도다.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높여주고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해 토지의 효율적 활용과 도시개발사업의 공공성을 동시에 촉진하는 개발방식이다.

시는 사전협상을 통해 공장 철거 부지를 서울시민은 물론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표 명소이자, 서울숲과 연계한 청년문화 복합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6월 이 일대에 대한 개발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용역 결과는 내년 6월 나온다.

성동구는 "마침내 45년간 주민염원이 이루어졌다"며 "향후 시민에게 사랑받고 한강·중랑천 및 서울숲과 조화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울시·토지주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선기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이 일대를 '2040 서울플랜'에서 제시하고 있는 '청년 첨단 혁신축' 강화와 미래서울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부지로 검토하겠다"며 "서울숲과 연계한 청년문화 수변 거점으로 변화시켜서 많은 시민뿐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서울의 대표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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