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초대 검찰총장 이원석] “국민 목소리 경청하고 기본권 보호 힘쓸 것”

검찰 연소화 우려에 "한뜻을 갖고 일하리라 기대"

윤석열 대통령 정부의 초대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연합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검찰총장 후보자는 18일 "앞으로 국민 목소리를 더욱 겸손하게 경청하고 검찰 구성원의 힘을 합쳐 기본권 보호에 모든 힘을 다 쏟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 직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현관에서 "저는 검찰총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며 "검찰의 일에 비결이나 지름길은 있을 수 없다. 검찰 구성원 모두의 힘을 합쳐 국민의 기본권 보호에 힘을 쏟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행 등 검찰 현안에 어떻게 대응하겠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직 후보자 자격이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국회 인사청문 진행 과정에 차차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자는 검찰 연소화 우려에 대해서는 "(검찰 조직이) 어려운 시기에 힘을 합쳐 국민의 기본권 보호 책무에 대해 한뜻을 갖고 일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