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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뺏더니 역사적인 라이벌전 승리, 맨유가 리버풀 꺾었다

호날두 뺏더니 역사적인 라이벌전 승리, 맨유가 리버풀 꺾었다

기사승인 2022. 08. 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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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포드(왼쪽)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후반 8분 2-0으로 앞서는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AFP 연합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전통의 라이벌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리버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예상을 깨고 맨유가 승리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벤치에 앉혀놓고 마커스 래시포드(25) 등 젊은 공격수를 기용한 것이 주효했다.

맨유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른 2022-2023 EPL 3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를 2-1 승리로 장식했다.

최근 약세인 맨유가 라이벌 리버풀을 정규리그 경기에서 꺾은 것은 2018년 3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이번 시즌 맨유 사령탑에 오른 에릭 텐 하흐 감독의 EPL 첫 승이기도 하다. 앞서 맨유는 약체 브라이턴과 브렌트포드에게 1·2라운드 연속 덜미를 잡히며 승점이 없었다. 리버풀전 승리로 3경기 만에 승점 3을 얻으며 리그 14위로 도약했다. 리버풀은 시즌 첫 패와 함께 3경기 무승(2무 1패·승점 2)으로 초반 주춤하고 있다.

이날 맨유는 호날두를 벤치에 앉히고 젊은 공격수들을 중용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호날두는 벤치를 지키다가 팀의 승리가 가까워진 후반 41분 래시포드 대신 투입돼 추가 시간까지 10분가량만 뛰었다.

호날두 대신 투입된 선수들은 펄펄 날았다. 맨유는 전반 16분 제이든 산초(22)의 오른발 슛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후반 8분 역습 과정에서는 래시포드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후반 36분 모하메드 살라(30)의 헤더로 한 골을 따라가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 손흥민(30·토트넘)과 공동 득점왕인 살라는 벌써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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