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조계종 신임 총무원장 진우스님 “고칠 것은 고치고 바꿀 것은 과감히 바꿀 것”

조계종 신임 총무원장 진우스님 “고칠 것은 고치고 바꿀 것은 과감히 바꿀 것”

기사승인 2022. 09. 03. 00: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캡처
조계종 차기 총무원장 선거에서 당선된 진우스님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진행된 고불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계종 차기 총무원장에 당선된 진우스님이 2일 종단 최고 의결기구인 원로회의에서 당선 인준을 받았다.

진우스님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연 기자회견 발표문을 통해 "사부대중(四部大衆)이 함께한다면 불교는 달라진다"며 "잘하고 있는 것은 더 잘하도록 하고 고칠 것은 고칠 것이며, 바꿀 것은 과감히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불교 본래의 진면목을 드러내어 불교의 저력이 우리 사회를 두루 덮을 수 있도록 매사에 사부대중의 마음과 손과 발이 되겠다"며 "원력을 쌓고 이뤄낸 결실을 나누면서 원력을 공심(公心)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진우스님은 지난달 총무원장 후보로 나서며 내건 3대 종책 기조인 '소통·교구·포교'를 모든 종무행정의 근간으로 삼겠다고 제시했다.

진우스님은 "종단의 모든 구성원이 동등한 위치에서 합리적으로 소통하며, 교구본사의 역할과 활동이 활성화되어 지역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가꾸며, 지혜로운 포교를 통해 사회의 유익함이 더욱 증장된다면 불교가 나아가는 길은 더없이 크고 넓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교구본사를 중심으로 현장의 의견을 진중하게 경청할 것이며 제안한 종책과제들이 단계별로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여러 고견들을 세심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진우스님은 이달 28일 총무원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4년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