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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여왕 서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에든버러 궁 도착...장례 예배 후 일반 공개

[英여왕 서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에든버러 궁 도착...장례 예배 후 일반 공개

기사승인 2022. 09. 1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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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여왕, 스코틀랜드 성 떠나 에든버러 궁 도착
성 자일드 대성당서 예배 후 일반 공개
13일 버킹엄궁 도착-14일 웨스트민스터 사원 안치, 19일 국장
윈저성 성조지 교회, 남편 옆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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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시신이 든 관이 11일(현지시시간) 앤 공주(오른쪽 두번째)와 앤드루 왕자(관 뒤 왼쪽)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코틀랜드 동북부 밸모럴성에서 운구차에 실리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스코틀랜드 동북부 밸모럴성을 떠나 영면을 위한 마지막 여정을 시작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이 든 참나무 관은 1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밸모럴성을 떠나 약 280km 떨어진 에든버러의 홀리루드 궁전으로 운구됐다. 국도를 이용한 이 여정에는 약 6시간여가 걸렸다.

이날 시작된 마지막 여정에는 여왕의 딸인 앤 공주가 동행했다. 운구차에 실린 여왕의 관은 밸모럴성 영지 내에서 조달한 화환으로 장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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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운구차가 11일(현지시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홀리루드 궁전에 도착해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여왕의 장례 차량 행렬은 애버딘과 던디·퍼스를 지나 여왕이 에든버러에 머물 때 공식 거처였던 홀리루드 궁전에 도착했다. 운구차 행렬이 에든버러 구시가를 통과할 때는 많은 시민들이 나와 박수를 치면서 경의를 표했다.

여왕의 관은 이날 공식 알현실에 밤새 안치되며 12일 홀리루드 궁전에서 에든버러 구시가지를 지나 장례 예배가 거행되는 세인트 자일스 대성당까지 이어지는 장대한 루트인 왕의 길(Royal Mile)을 따라 운구된다.

대성당까지의 행렬의 뒤를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 등이 뒤따르고, 일부 왕실 구성원은 차량으로 이동한다. 예배가 끝나면 여왕의 관은 일반에 24시간 동안 공개된다. 이어 관은 13일 공군기 편으로 런던 서쪽 노솔트 공군기지로 옮겨져 이곳에서 영구차로 오후 8시 버킹엄궁에 도착해 대연회장의 가대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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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운구차 행렬이 11일(현지시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홀리루드 궁전으로 향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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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운구차 행렬이 11일(현지시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홀리루드 궁전으로 향하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왕실 왕관과 꽃 화환으로 장식된 여왕의 관은 14일 오후 2시 22분 마차로 버킹엄궁을 떠나 웨스트민스터 사원 홀에 안치돼 19일 국장 전날까지 나흘간 일반에 공개된다.

이후 여왕은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에서 예식 후 지하 납골당 남편 필립공(2021년 4월 별세) 곁에서 영면에 든다. 성조지 교회에는 역대 왕들의 묘지이기도 하다.

찰스 3세 국왕은 11일 런던 버킹엄궁에서 영연방 사무총장을 만났다. 이후 그는 버킹엄궁에서 그가 국가원수인 캐나다·호주·뉴질랜드·파푸아뉴기니·자메이카 등 영연방 14개국의 총독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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