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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보험사 대출 272조원…1년새 부동산 PF 급증

2분기 보험사 대출 272조원…1년새 부동산 PF 급증

기사승인 2022. 09. 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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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
2Q 가계대출 전년比 2.9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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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금융감독원
2분기 중 보험사 대출채권 규모가 약 3조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기업대출 중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급증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국내 보험회사 전체 대출 규모는 272조4000억원으로 3월 말 대비 2조90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12조1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6월 말 현재 국내 보험회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129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9000억원 늘었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2분기 중 주택담보대출이 5000억원, 신용대출이 1000억원 증가했다. 보험계약 대출은 2000억원, 기타 대출은 3000억원 감소했다.

6월 말 현재 보험사 기업대출 규모는 142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조2000억원 늘었다. 기업대출 중 부동산PF 대출은 43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조3000억원 증가했다.

6월 말 현재 대출채권 연체율은 0.18%로 3월 말과 같은 수치를 나타냈지만 부실채권비율은 0.17%로 3월 말 대비 0.04%포인트(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 분기 말보다 0.03%p 떨어진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15%로 같은 기간 0.01%p 올랐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보험사들에 대한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금감원은 "금리 상승 등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 흡수 능력 제고를 유도할 방침"이라며 "부동산 PF 대출과 관련해 사업장별 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모니터링 지표를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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