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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가박물관, 논란된 한국사 연표 철거키로

中 국가박물관, 논란된 한국사 연표 철거키로

기사승인 2022. 09. 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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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 6월 30일 중국 측에 제공한 한국사 연표. 붉은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고구려와 발해 건국을 표기한 부분./제공=국립중앙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이 한중일 고대 유물 전시회에서 고구려, 발해 내용을 빼 논란이 된 한국사 연표를 철거하기로 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중국 국가박물관으로부터 현재 진행 중인 특별전 '동방길금(동방의 상서로운 금속) - 한중일 고대 청동기전'에 게시된 한국사 연표를 철거한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 언론 보도를 통해 연표 문제가 알려진 지 이틀 만이다. 박물관은 이날 오전 중국 측이 한국사 연표 부분을 즉각 시정하지 않을 경우 한국 측 전시실에 대한 전시 관람 중단을 요구하고 전시품을 조기에 철수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박물관은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항의 서한을 중국 측에 보냈다"며 "오늘 오후 중국 측으로부터 연표 전체를 철거하겠다는 내용의 서신을 받았고 오늘 중으로 철거하겠다는 담당자 메일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은 향후 두 박물관이 계속 우호적으로 협력하고 소통을 강화해 한중 양국의 우익 증진을 위해 협력하길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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