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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人+스토리] 서울대, 네팔에 ‘초음파 산전진단’ 기술 전수

[캠퍼스人+스토리] 서울대, 네팔에 ‘초음파 산전진단’ 기술 전수

기사승인 2022. 09. 2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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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교육 프로그램 완료…올해로 5회차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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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4일부터 27일 네팔 카트만두 의과대학 부속 둘리켈병원에서 '제 5차 네팔 태아 및 선천성 기형 초음파 시연 교육 프로그램'이 성료됐다. /제공=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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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시 출혈로 인한 모성 사망률과 선천성 기형으로 인한 유아사망률이 높은 네팔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의료진이 '초음파를 이용한 산전진단' 기술을 전수했다.

23일 서울대에 따르면 지난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의과대학 부속 둘리켈병원에서는 네팔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2022 제5차 네팔 태아 및 선천성 기형 초음파 교육 프로그램'이 성료됐다.

저소득 국가에서는 의료진이 초음파 진단 및 기기 사용의 경험이 많지 않아 임신한 여성들에게 충분한 산전 관리가 시행되지 않고 있다. 초음파를 이용한 산전 진단은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고 비용이 적어 의료 취약 국가에서도 널리 이용할 수 있는 필수의료기술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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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4일부터 27일 네팔 카트만두 의과대학 부속 둘리켈병원에서 현지 의료진들이 교육을 듣고 있다. /제공=서울대학교
네팔 카트만두대학 산하 대학병원인 둘리켈 병원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와 협력해 한국의 의료 지식과 선진 기술 전수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지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현지 의료인의 초음파 진단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해 왔다.

첫째날은 산부인과, 소아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분과의 네팔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초음파 진단 역량 강화를 위한 이론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둘째날은 초음파 사용법 강의와 시연 및 개별실습이 이루어졌다. 또 네팔 카트만두 의과대학 학장 및 병원 관계자와 함께 향후 교육의 방향성 및 네팔 의료의 질 개선을 위한 방법 등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지난 2012년 고(故)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의료 상황이 취약한 나라의 역량 향상을 위해 교육·연구·정책 자문·국제공헌 실천을 이행하고, 국제보건의료를 이끌 미래세대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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