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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더 강해진 슈퍼 SUV ‘우루스 퍼포만테’ 출시…‘3억원대’

람보르기니, 더 강해진 슈퍼 SUV ‘우루스 퍼포만테’ 출시…‘3억원대’

기사승인 2022. 09. 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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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새로운 기준"
'펀 투 드라이브(Fun to drive)'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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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 공개 행사에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홍선미기자@smhong
"레이서처럼, 파일럿처럼… 진정한 '펀 투 드라이브(Fun to drive)'에 초점을 맞춰 진정한 슈퍼 스포츠카의 모습을 보여준다."

람보르기니가 3억원대 슈퍼 SUV '우루스 퍼포만테'를 국내 출시했다. 최대 출력 666마력. 이전 우루스보다 16마력 증가한 엔진의 힘, 더 낮아진 차체, 더 넓어진 실내 등 강력해진 성능이 운전 재미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람보르기니는 기대했다.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열린 우루스 퍼포만테 공개 행사에서 "우루스 퍼포만테는 결코 평범한 SUV가 아닌 슈퍼 SUV의 기준을 한 차원 높여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그는 우루스 퍼포만테가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레이스'에서 최고기록(양산 SUV 부문)을 18초가량 단축한 것이 강력한 성능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해당 레이스에서 10분 32.064초를 기록해, 직전 최고 기록인 10분 49.902초를 가뿐히 따돌렸다.

퍼포만테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제공=람보르기니
실제 스펙을 살펴보면 '우루스 퍼포만테'는 다양한 면모에서 전작인 우루스의 성능을 넘어섰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이전 우루스 대비 전장이 25mm 늘어났고, 섀시는 20mm 낮아졌다. 휠 트랙은 16mm 넓어졌다. 전면 돌출부와 리어 윙, 리어 범퍼는 낮아진 차체를 더욱 강조한다.

향상된 스티어링 감각은 운전자에게 명확한 피드백을 전달해 도로와의 친밀도를 높이고 더욱 스포티한 주행을 이끌어낸다고 람보르기니는 설명했다.

프론트 휠 세팅 값을 개선해 조향의 정확성과 노면의 연결성을 향상시켰다. 더 빨리진 후륜조향 시스템과 리어 디퍼렌셜의 토크 벡터링 기능으로 코너에서의 민첩성도 증가됐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보닛은 경량 탄소 섬유로 제작됐다. 후드 라인에서부터 프론트 범퍼까지 길게 뻗은 라인에는 공기 배출구가 추가됐다. 공기 배출구를 포함한 보닛은 경량 탄소 섬유로 제작되는 등 SUV 세그먼트에서 가장 많은 탄소 섬유 부품이 적용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첨단소재를 다수 적용해 공차중량을 47kg 줄여 3.2 kg/hp라는 동급 최상위 중량대 출력비를 달성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3.3초가 걸리고, 시속 100km 주행 중 완전히 정지하는데 걸리는 거리는 32.9m다.

최고속도는 306km/h이며, 2300rpm부터 4500rpm까지 넓은 영역에서 86.7 kg.m의 최대 토크를 낸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운전자의 운전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4가지 주행 모드(△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 △랠리)를 제공한다.

새롭게 도입된 랠리 모드는 더트 트랙 주행용 모드로 슈퍼SUV의 운전 재미에 스릴까지 더한다는 설명이다.

람보르기니 관계자는 "거칠고 극한의 노면에서 스틸 스프링에 최적화된 안티롤과 댐핑 시스템으로 오버스티어 특성을 증폭시켜 슈퍼 SUV 성능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기준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퍼포만테
람보르기니 우루스 퍼포만테./제공=람보르기니
날카로운 보닛과 범퍼 디자인, 공기역학적인 실루엣도 눈에 띈다.

세계 최초의 슈퍼 SUV인 람보르기니의 우루스는 2019년 국내 출시 이후 베스트 셀링 모델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3년간 총 621대가 국내에 인도됐다. 같은 기간 람보르기니 전체 모델이 829대 판매된 점을 감안하면 75%에 달한다.

람보르기니는 2028년 순수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총괄은 "람보르기니는 이미 전기화 2단계를 시작했다"며 "내년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우라칸, 새로운 우루스 역시 하이브리드로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화, 하이브리드화로 2025년 이산화탄소 50% 감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8년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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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스 퍼포만테 실내 모습./제공=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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