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ESG 우수 중기 155개사 선정

김한정 경우전기 대표이사(왼쪽부터)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경우전기에서 열린'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 현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동반위

동반성장위원회는 25일 작년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중 155개 기업을 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1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은 11개 대·중견기업·공공기관이 참여해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ESG 지표 개발, ESG 교육, 자가진단, 현장실사(컨설팅)를 종합적으로 지원했다.

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155개사는 현장실사를 통해 동반위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마련한 맞춤형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하다고 판단된 기업이다. 동반위는 선정된 우수기업에게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수여하고 현판도 제작해 전달했다. 또 현판식 개최를 희망한 우수기업 경우전기(호반건설 협력 중소기업)에서 확인서 수여와 현판식을 개최했다.

확인서를 보유한 우수기업은 동반위가 유관기관과 협약을 통해 금융 지원, 수출지원, 환경·에너지 기술지원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11개 대·중견기업·공공기관에서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국내외 판로개척 프로그램 지원, 인증취득 비용 지원, 복리후생 프로그램 지원, 협력사 정기 평가 시 가점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동반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평가보다는 지원에 중점을 두고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ESG 경영에 대한 상생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반위는 롯데쇼핑과 '2022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쇼핑은 협력 중소기업의 ESG 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상생협력기금을 총 1억원 출연하고 동반위는 업종·기업별 맞춤형 ESG 평가지표 개발, ESG 교육·역량 진단, 현장실사,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동반위는 케이(K) ESG 가이드라인, 중대재해처벌법 등 최신 ESG 경향을 반영해 개정한 '동반위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을 올해 사업부터 적용한다.

ESG 평가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협력 중소기업에게는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된다. 확인서를 발급받은 협력 중소기업은 금리우대, 수출지원 서비스, 환경·에너지 기술지원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 금융·복리후생 지원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