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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첫 PBV ‘니로 플러스’ 출시 넉달만에 ‘1만대’ 돌파…택시 수요↑

기아, 첫 PBV ‘니로 플러스’ 출시 넉달만에 ‘1만대’ 돌파…택시 수요↑

기사승인 2022. 09. 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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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배터리 보증 기간으로 인기
차량 유지비 저렴한 부분 눈길
'올인원 디스플레이' 호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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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 플러스 택시./제공=기아
기아의 첫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모델인 '니로 플러스' 계약 대수가 출시 4개월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니로 플러스는 운송 목적에 맞춤 모델로, 긴 배터리 보증 기간이 적용돼 차량 유지비가 낮춰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니로 플러스의 누적 계약 대수는 1만100여대로 집계됐다.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전기차(EV)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파생 PBV이다. 택시 전용 모델과 업무용 모델 등 2가지로 특화해 판매 중이다.

누적 계약 대수 절반은 택시 모델로 나타났다. 이는 액화석유가스(LPG) 중형 세단이 대다수인 국내 택시 업계에 EV 택시가 5000대 정도 늘어난다는 의미다.

실제로 최근 기아 국내사업본부가 니로 플러스를 인도받은 고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택시 전용 모델 구매자(893명) 가운데 94%가 "차량 구입 전까지 LPG 차량을 운전했다"고 답했다.

니로플러스 택시를 구입한 이유(복수 응답)를 묻자 '배터리 30만㎞ 보증'을 선택한 응답자가 24%로 가장 많았다. '배터리 30만㎞ 보증'은 기아 EV 차종 가운데 니로플러스에만 유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이어 유지비(18%), 차량 가격(13%), 상대적으로 짧은 대기 일수(10%) 등이 꼽혔다.

기아는 니로 플러스 택시 전용 모델의 경우 내비게이션에 택시 미터기, 운행기록계 등이 결합된 '올인원 디스플레이'가 소비자 호응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아는 올인원 디스플레이에 카카오택시 호출 기능 서비스까지 결합할 계획이다.

한편 EV 택시 비중은 최근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0년 전체 택시 등록 대수 3만4418대에서 EV 비중은 2.7%(913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4.2%(5021대)로 커졌다. 특히 올해 1~8월 등록된 전체 택시 중 EV 택시 비율도 38.7%로 성장해 연내 1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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