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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브라질 공장 가동 10년 만에 판매량 175만대 돌파

현대차, 브라질 공장 가동 10년 만에 판매량 175만대 돌파

기사승인 2022. 09. 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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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누적 175만8801대 집계
HB20·크레타, 현지 특화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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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남미 전략차종 HB20.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현지 공장 가동 10년 만에 판매량 175만대를 돌파했다.

25일 현대차 IR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9월 처음으로 가동한 현대차 브라질 공장의 누적 판매량은 175만8810대로 집계됐다. 브라질 내수 판매는 171만9868대, 수출량은 3만8942대였다.

브라질 공장에서는 현지 특화 모델인 HB20과 소형 SUV 크레타 2종을 생산하고 있다. HB20 모델 141만3319대, 크레타는 30만6549대의 내수 판매를 각각 기록했다. 수출판매량의 경우 HB20가 2만9336대, 크레타가 9606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대부분 파라과이 및 우루과이로 이뤄졌다.

HB20은 브라질 현지 전략 모델로 바이오에탄올과 휘발유 두 가지 연료를 사용할 수 있게 한 혼합 연료 차량으로, 출시 4개월 만에 월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서는 등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1분기 1만8716대를 판매해 내수 판매량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크레타는 2017년 출시된 소형 SUV로 브라질을 비롯해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생산되고 있다. 올해 1분기 1만2667대 판매돼 6위, 지난해에는 6만4759대 판매돼 1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상파울루 피라시카바에 위치한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중남미 핵심 기지로, 연간 18만대 생산능력과 축구장 184배에 해당하는 139만㎡ 부지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 브라질 법인은 작년 상반기 당기순손실 49억원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순이익 76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브라질 시장 점유율은 2019년 9.0%(4위), 2020년 10.11%(4위), 지난해 11.62%(4위)로 집계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현대차는 지난 5월부터 브라질공장 별관에 엔진공장을 준공·가동해 연간 7만 대 규모로 엔진을 조립·제작하는 등 현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브라질 내수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300만대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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