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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혈투 끝’ 문도엽이 웃었다, KPGA 통산 3승 신고

‘연장 혈투 끝’ 문도엽이 웃었다, KPGA 통산 3승 신고

기사승인 2022. 09. 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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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엽. /KPGA
연장 혈투 끝에 문도엽(31)이 웃었다. 문도엽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승은 지난해 4월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문도엽은 25일 경북 칠곡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1·7215야드)에서 열린 마무리된 KPGA 투어 DGB금융그룹오픈(총상금 5억원)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 등으로 2타(2언더파 69타)를 줄였다.

문도엽은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가 되며 김한별(26)과 동타를 이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김한별에 1타 뒤져 있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1.5m 버디 퍼트를 넣은 것이 연장 승부에 이은 극적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문도엽은 18번 홀에서 펼친 연장 첫 홀 김한별의 티샷이 왼쪽 러프로 치우치는 틈을 타 승기를 잡았다. 김한별은 그린 주위에서 칩샷으로 시도한 네 번째 샷마저 빗나간 반면 문도엽은 약 1.5m 버디 퍼트를 넣고 활짝 웃었다.

문도엽의 KPGA 우승은 작년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통산으로는 2018년 7월 KPGA 선수권 우승을 더해 3승째를 신고했다.

문도엽은 경기 후 "초반 스코어가 나오지 않아 끌려갔는데 마지막까지 페이스가 무너지지 않아 마무리를 잘했다"며 "18번 홀 버디 퍼트 때는 긴장했지만 꼭 넣어야 한다는 생각에 내리막 퍼트를 믿고 쳤다"고 말했다.

김한별이 아쉬운 준우승에 만족했고 배용준과 윤성호는 나란히 공동 3위(15언더파 269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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