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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소세포폐암 도입신약 ‘젭젤카’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보령 소세포폐암 도입신약 ‘젭젤카’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기사승인 2022. 09. 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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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6_[보도자료 이미지] 항암신약 '젭젤카' BI
보령(구 보령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주(성분명 러비넥테딘)'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젭젤카는 '1차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지난 22일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번 승인은 지난 2020년 7월 젭젤카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은 후 약 2년 만이다.

젭젤카는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에서 개발한 항암신약으로, 국내에선 보령이 지난 2017년부터 국내 개발 및 판매 독점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선 지난 2020년 발매됐다.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2018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후 2020년 6월 조건부 신속 승인 및 우선 심사 승인을 받아 같은 해 7월에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식약처로부터 2020년 7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았고 이번 품목허가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계획이다.

국내 2차 소세포폐암 치료제 종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치료제 젭젤카의 등장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소세포 폐암은 비소세포폐암 등에 비해 일반적으로 초기 전이가 잘되고 진행속도가 빠르다. 치료 후에도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소세포폐암은 백금계 치료가 대표적인데 내성을 보이거나 재발한 환자에게 젭젤카가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김영석 보령 Onco부문장은 "그동안 백금계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치료제 선택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며 "젭젤카는 소세포폐암 치료 성과를 한층 높이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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