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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 미사일 도발에 “도발로 얻을 것 아무것도 없어”

정부, 북한 미사일 도발에 “도발로 얻을 것 아무것도 없어”

기사승인 2022. 09. 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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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신포일대 포함해 관련 시설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중"
통일부 "북한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 대비"
한미연합해상훈련 참가하는 레이건호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한·미 연합해상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26일 오전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북한이 지난 25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도발을 한 데 이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북한이 이러한 도발로는 얻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는 유관 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하는 가운데, 북한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조 대변인은 북한에 "우리가 제안한 대화와 협력에 호응해 나오라"고 촉구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군은 해당 지역(신포일대)을 포함해 관련 시설과 활동들에 대해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추가도발에 대비해 관련 동향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5일 오전 6시 53분쯤에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추정되는 이 미사일은 고도 60㎞로 약 600㎞를 비행했다. 북한의 이 같은 행동은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부산 입항에 26일부터 동해에서 실시된 한·미 해상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성 무력시위로 해석된다.

북한의 태천 지역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태천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관하고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 중 하나다. 다만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역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사일과 관련한 세부 제원은 현재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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