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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다 옆세권’…경기·인천에 몰리는 수요자들

‘서울보다 옆세권’…경기·인천에 몰리는 수요자들

기사승인 2022. 09. 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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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 조감도(DL건설)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 조감도. /제공=DL건설
서울의 인구 순유출이 1위로 나타났다. 비싼 서울 집값,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자금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서울과 가까운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어서다.

2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서울의 순유출 인구는 6만388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에 반해 순유입 1위는 경기(8만4220명), 2위 인천(2만7032명)이었다.

앞서 5월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수도권 내 서울 인구 전·출입 패턴과 요인'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출한 이들의 사유는 주택(18만2929명), 가족(16만3836명), 직장(13만6557명) 순이었다. 서울의 비싼 집값에 내 집 마련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가족 구성원이 늘면서 면적이 큰 집으로 이주하는 등의 수요가 뒷받침된 것이다.

실제로 서울 옆세권 지역의 청약 열기는 뜨겁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6월 경기 고양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은 103가구 공급에 1만7742건이 몰려 172.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반경 약 500m 내에 있다. 지축역을 이용하면 종로와 광화문 등 도심업무지구까지 약 30분 내로 접근할 수 있다.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인천 서구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는 평균 경쟁률 60.83대 1을 보였다. 단지는 계양역에서 연장되는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예정)이 개통되면 김포공항역에서 5·9호선 환승을 통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렇다 보니 탄탄한 수요를 갖춘 '서울 옆세권' 단지들이 신규 분양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내달 경기 남양주에 공급하는 주거형 오피스텔 '남양주 진접 성원상떼빌 더플러스'는 지하 3층~지상 25층 2개동에 총 141실(전용면적 46㎡)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위치한 진접읍은 진접선 개통으로 서울 진입이 10분대로 줄었다. 또 오남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4호선 별내별가람역에 8호선 별내선 연장 사업이 내년 말 완료된다. 3기 신도시인 왕숙신도시와 인접해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

케이앤비는 경기 시흥 목감신도시에 목감 최초 프레스티지 하우스 '목감역 프로그레스'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0층 2개동에 총 340실(전용면적 56~84㎡) 규모이며 근린생활시설 81실이 함께 마련된다.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인 신안산선 목감역이 도보 약 10분대에 이동 가능한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노선이 개통하게 되면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DL건설은 인천 서구에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청라'의 분양홍보관을 오는 30일 오픈할 예정이다. 단지는 청라국제도시의 첫 'e편한세상 시티' 브랜드 오피스텔로 2개 블록에 지하 3층~지상 21층 2개동에 총 240실(전용면적 71㎡) 규모로 조성된다. 도보권 내에 수도권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예정)'의 '시티타워역(예정)'이 예정돼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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