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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1회용품 없는 섬’ 만든다…제주도와 맞손

환경부, ‘1회용품 없는 섬’ 만든다…제주도와 맞손

기사승인 2022. 09. 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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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26일 오후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제주시 한 카페를 찾아 다회용 컵으로 음료를 마시고 컵 반납 과정을 체험해 보고 있다./제공 = 환경부
환경부가 '2040 플라스틱 제로 섬'을 선언한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1회용품 없는 제주도를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26일 체결했다.

제주도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만큼 버려지는 1회용품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지난 8월 제주도는 1회용품 감량, 폐기물 재활용 등을 통해 2040년까지 탈플라스틱 섬을 조성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우선 제주도는 오는 12월 2일부터 '1회용컵 보증금제'를 시행하고, 제도가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도내 매장·소비자들에 대해 지원한다.

1회용컵 보증금제는 소비자가 카페 등에서 1회용컵에 음료를 주문할 경우 300원의 보증금을 더 내도록 한 것이다. 음료를 마신 후 보증금제 적용 매장에 1회용컵을 돌려주면 현금이나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3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또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영화관, 체육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다회용기 보급사업도 늘린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도에서 1회용품을 감량하는 등 탈플라스틱을 위한 새로운 정책의 본보기(모델)를 선도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1회용품 없는 섬 제주 프로젝트는 환경부와 제주도, 국가와 지역이 협력하는 새로운 도전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대전환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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