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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 대통령 발언 논란 겨냥 “국격·국익 훼손, 국민 위협”

이재명, 윤 대통령 발언 논란 겨냥 “국격·국익 훼손, 국민 위협”

기사승인 2022. 09. 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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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총1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국격·국익 훼손'이라고 평가하며 맹공했다.

이 대표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관련 논란과 정부여당의 대처에 대해 "국격의 훼손, 국익의 훼손, 그리고 국민에 대한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진상 규명을 위해서는 말하는 이가 '내가 뭐라고 했는데 이렇게 잘못 알려지고 있다'고 하는 것이 정상"이라며 "무슨 말을 했는지도 확인이 안 되는 상태에서 국민들의 귀를 의심하게 하는 제재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5박7일 해외 순방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며 이번 순방이 '참배 없는 조문 외교'로 시작돼 '욕설 파문'으로 끝났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무능보다 더 심각한 것은 거짓말과 책임전가"라며 "온 국민이 사과를 기대했음에도 당·정·대 그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적반하장을 보이며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박진 외교부 장관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을 '외교 참사의 주범'이라고 규정하며 "정부의 무능·무책임 외교를 제대로 문책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국격은 땅에 떨어지고 우방국과의 관계는 되돌리기 어려운 지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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