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패밀리 상생 ‘6대 방안’ 발표…분쟁 소송 취하부터 취창업 지원까지

법률 자문·패밀리 의견 토대로 6대 정책 구성
"패밀리 상생하는 실질적 정책 반영"
패밀리 대상 소송 모두 취하

BBQ 로고. /제공=BBQ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패밀리(가맹점)와의 상생과 포용, ESG 경영활동 강화를 위해 '6대 상생정책방안'을 28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패밀리(가맹점)가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BBQ의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 도약과 ESG 경영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사측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이를 위해 작년 초부터 전략기획, 운영본부, 영업본부, 법무실 등으로 사내 TFT를 구성했다. 이는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바탕으로 하며 법률 검토까지 마쳤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준비 기간만 2년이 소요됐다.

6대 방안은 △가맹점과의 분쟁에 대한 상생·포용 정책 △가맹계약서 전면 개정 △장수가맹점 육성제도 마련 △다양한 계층의 취·창업 지원 사업 추진 △외식 프랜차이즈 스타트업 지원 확대 △패밀리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사업 강화를 골자로 한다.

우선 분쟁에 대한 상생·포용 정책에 맞춰 회사 측은 패밀리를 대상으로 한 모든 소송을 일괄 취하한다. 이는 '패밀리는 영원히 함께할 동반자'라는 기본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다. 또한 패밀리와의 분쟁 발생 시 본사 차원에서의 분쟁조정 기능을 마련해 적극적인 대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한다.

패밀리와 법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보다는 소통을 통한 상호이해를 한다는 취지다. 향후에도 BBQ는 전체 패밀리의 이익을 위협하는 범법행위에 해당되지 않는 한, 분쟁 당사자와의 법적 절차를 최소화하고, 대화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해 일부 상생정책을 반영해 수정된 가맹계약서도 패밀리 권익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빠르면 다음 달 중 전면 개정키로 했다. 이를 위해 패밀리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의견수렴 과정과 외부 법률 전문가들의 자문과정을 거쳤다.

BBQ는 또한 패밀리가 장기간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업할 수 있도록 장수가맹점 육성 및 지원제도 마련을 추진한다. 과거부터 우수 패밀리 및 장수 패밀리에게 장학금 지급 등의 지원제도를 운영해왔던 BBQ는 향후에도 패밀리에게 자녀장학금 지원 등 경제적 지원정책을 통해 장수패밀리를 많이 육성한다는 입장이다.

취·창업 지원 사업도 확대키로 했다. 경제적 취약계층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아울러 외식 프랜차이즈 스타트업 지원 확대를 통해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국내 토종 프랜차이즈들을 육성한다. 물류와 구매 등 BBQ가 보유한 프랜차이즈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예비 프랜차이즈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공과정을 지원한다. 그 진행해온 사회공헌활동인 '아이러브 아프리카' '치킨릴레이' '치킨캠프' 등 패밀리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다각화한다.

BBQ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6대 상생정책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패밀리들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국가경제와 프랜차이즈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라면 발 벗고 나서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이번 상생정책의 실행과정을 통해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기틀을 마련해온 선구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패밀리와 상생하며 동반 성장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