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재명 “산업·민주화 넘어 ‘기본사회’ 30년 준비할 때”

이재명 “산업·민주화 넘어 ‘기본사회’ 30년 준비할 때”

기사승인 2022. 09. 28. 13:2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이재명 교섭단체1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기본적 삶을 보장받는 '기본사회' 전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갖고 "우리의 미래는 최소한의 삶을 지원받는 사회가 아니라 기본적 삶을 보장받는 '기본사회'여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기본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이제 산업화 30년, 민주화 30년을 넘어서서 기본사회 30년을 새롭게 준비해야 할 때"라며 "소득, 주거, 금융, 의료, 복지, 에너지, 통신 등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도록 사회시스템을 바꿔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사회제도는 모두가 일할 수 있고, 일한 만큼 생산과 소득이 보장되는 것을 전제로 했다"며 "그러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원하는 사람 모두가 일할 기회를 충분히 가지기 어렵다는 예측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이 생산의 주력이던 시대에 합당했던 사회제도는 기술이 생산의 주력이 되는 시대엔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제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삶'이 아니라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사회로 대전환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본사회 정책이 대한민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한민국은 기적처럼 성공했지만 양극화와 불평등은 심화되고, 많은 국민이 희망을 잃고 있다. 이제 희망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미래는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기대되는 나라여야 한다"며 "국민의 공감을 넓히고 점진적으로 기본사회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