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소득세,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사진=연합
지난해 정부가 거둬들인 부동산 관련 세금이 100조원을 넘어섰다. 양도소득세와 종부세, 취득세 등은 문재인 정부 집권기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국회 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부동산 세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지난해 취득·양도·종부세 등 부동산 관련 세수는 108조3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부동산 세금 수입은 문재인 정부 집권 기간인 2017년에서 2021년 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59조2000억원에서 2018년 64조1000억원, 2019년 65조5000억원, 2020년 82조8000억원으로 늘어난 뒤 지난해 100조원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