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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한국 대표부 개설 승인...윤순구 주벨기에 대사 겸임

NATO 한국 대표부 개설 승인...윤순구 주벨기에 대사 겸임

기사승인 2022. 09. 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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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NATO 이사회 참석해 북핵 문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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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과 회담하고 있다./NATO 홈페이지 갈무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한국 대표부 개설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윤순구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가 NATO 한국대표부 상주 대표를 겸임하게 된다.

NATO는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6일 열린 NATO 이사회(NAC : North Atlantic Council)에서 주벨기에 한국대사관을 NATO 대표부로 지정해 달라는 한국 정부의 요청을 수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NATO는 "이는 한국과 NATO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NATO와 한국은 2005년부터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다"고 설명했다.

NATO는 "새로운 전략 개념에서 지역 간 문제를 해결하고 안보 이익을 공유하기 위해 인도·태평양의 신규 및 기존 파트너와의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며 "2011년 모든 NATO 파트너국을 NATO에 초대하기로 동의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NATO는 "한국은 NATO의 적극적인 파트너"라며 "한국과 비확산, 사이버 방어, 대테러, 상호 운용성, 화학·생물학·방사선 및 핵 방어, 재난 구호를 포함한 영역 전반에 걸쳐 정치적 대화 및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NATO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나토 대표부 설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NATO 파트너국은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으로, 한국을 제외한 3개국은 이미 NATO 대표부를 개설하고 주벨기에 대사가 주 나토 대표를 겸하고 있다.

한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NATO 본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크 NATO 사무총장이 주재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이사회 확대회의(NAC+4)에 참석, 북핵 문제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외교부는 "이번 김 본부장의 NATO 이사회 참석은 NATO측이 북핵 문제 관련 브리핑을 요청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며 "지난 6월 윤 대통령의 NATO 정상회의 참석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북한 문제 전반에 대한 NATO와의 협력을 심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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