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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외지인 아파트 거래 충청권으로 몰렸다

올해 상반기 외지인 아파트 거래 충청권으로 몰렸다

기사승인 2022. 09. 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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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인 아파트 매매 거래 비율 세종, 충북, 충남 순으로 높아
[그래프] 아파트 외지인 매매거래 비율
올해 상반기 외지인 아파트 매매 거래 비율 상위 지역이 충청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지인 아파트 매매 거래 비율 상위 3곳은 세종, 충북, 충남으로 확인됐다.

세종은 1510건의 거래 중 631건이 외지인 거래로 41.8%를 기록했고, 충북은 1만778건 중 외지인 거래가 4324건으로 40.1%를 보였다. 충남은 1만3850건 거래 중 39.8%인 5516건이 외지인 거래로 나타났다.

그 외에는 △인천 36.7% △강원 34.4% △전북 32.1% △전남 31.4% △경기 28.6% △경남 28.5% △경북 26.4% △울산 25.3% △대전 22.7% △서울 21.5% △광주 21.3% △제주 19.2% △부산 18.6% △대구 18.1% 순이다.

세종시를 제외하고 충북과 충남 지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충북에서는 충주시(48.7%), 청주시(41.5%), 보은군(39%) 순으로 외지인 아파트 매매 거래 비율이 높았고 충남에서는 계룡시(54.8%), 당진시(49.2%), 천안시(42.4%), 공주시와 아산시(41.4%)가 40% 이상의 비율을 기록했다.

상위 3개 지역은 수도권과 가깝게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고 대형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외지인 매매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의 경우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개발에 따른 수혜를 누리고 있으며 충북 청주시와 충주시는 각각 방사광가속기 유치, 서충주신도시 조성 등의 굵직한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는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및 LG생활건강퓨처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의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도와 맞닿아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개발호재가 풍부한 충청권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규제지역 지정 해제로 충청권이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부각되면서 외지인들의 매수세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충청권 주요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예정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10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일원에서 '더샵 신부센트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9개 동, 전용면적 59㎡, 84㎡, 101㎡, 150㎡ 7개 타입 구성에 총 5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충청남도 아산시 온천동 일원(옛 온양그랜드호텔 부지)에서 '힐스테이트 아산 센트럴'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 전용 84~127㎡ 893가구, 주거형오피스텔 전용 92㎡ 320실 등 총 1213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DL건설은 10월 충청남도 홍성군 월산리 일원에서 'e편한세상 홍성 더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전용면적 84~101㎡ 총 47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본성리 일원에 '음성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본성지구 A, B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84·113·177㎡, 총 165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블록별 세대수는 △A블록 9개동·880가구 △B블록 8개동·773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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