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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심리 위축...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 하락 전환

경제 심리 위축...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 하락 전환

기사승인 2022. 09.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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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BSI, 전달 대비 3포인트↓
제조업·비제조업 각 6포인트, 1포인트 하락
경제심리지수, 전달 대비 1.3포인트 떨어져
bsi
/한국은행 제공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전망을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한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2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 업황 BSI는 지난달 대비 3포인트 하락한 78을 기록했다. 전산업 업황 BSI는 지난 5월 86에서 6월 82, 7월 80으로 연속 하락했다. 그러다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소비 심리 회복으로 81로 소폭 상승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업황 BSI가 1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의 업황 BSI는 6포인트 추락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BSI는 각각 74, 81이었다.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선 전자·영상·통신장비가 지난달 대비 13포인트 떨어졌고, 1차 금속과 기계·장비는 각각 11포인트, 9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주택 경기 둔화와 신규 수주 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과 도소매업에서 각각 3포인트씩 떨어졌다.

김대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올해 9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지난달에 비해 1.3포인트 하락한 98을 기록했다"며 "같은 기간 순환변동치는 0.9포인트 하락한 99.3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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