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자연과 문화 농축시킨 ‘전통주’ 인기...막걸리에서 복분자까지 입소문

기사승인 2022. 09. 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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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불고기, 광양닭숯불구이, 전어 등 지역음식 조화
광양전통주
전남 광양에서 생산되는 전통주. /제공=광양시
천고마비와 축제의 계절을 맞아 맛과 멋과 흥을 북돋우는 광양전통주가 인기를 얻고 있다.

광양전통주는 쌀, 매실, 복분자 등 광양의 자연과 문화를 농축시킨 복합예술품으로 광양불고기, 광양닭숯불구이, 전어 등 광양의 대표 먹거리들과도 절묘한 페어링을 이룬다.

29일 광양시에 따르면 푸른 백운산과 맑은 섬진강이 빚어내는 광양전통주에는 ㈜백운주가의 '매실막걸리' '백운복분자' '백운대나무술', ㈜광양주조공사의 '광양막걸리' '광양 생막걸리 골드', ㈜더한주류 '매실원주' '동부막걸리' 등 다양하다.

특히 광양전통주는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으로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남도 전통주 품평회, 이달의 남도 전통술 등을 매회 석권하는 등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2022 남도 전통주 품평회'에서도 ㈜더한주류의 매실원주(기타주류 부문-최우수상), ㈜백운주가 골드복분자주(기타주류 부문-우수상), 백운대나무술(약·청주 부문-우수상) 등이 어김없이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광양주조공사의 빨간 뚜껑 '광양막걸리' '광양 생막걸리 골드' 등도 중장년부터 MZ세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취향을 아우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1927년부터 4대를 이어가며 100년 가까운 전통을 자랑하는 광양동부막걸리는 깊고 그윽한 맛으로 뒷맛이 깔끔하면서도 긴 여운을 남긴다.

저마다 독특한 풍미를 자랑하는 광양 전통주들은 광양에서 재배한 최고 품질의 재료로 철저한 위생 공정을 거쳐 탄생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코로나 시대에 집에서 술을 즐기는 문화로 인기를 끌던 광양전통주는 일상 회복과 함께 속속 재개되고 있는 축제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광양시민에게 사랑받고 있는 광양전통주는 광양불고기, 광양닭숯불구이 등과 함께 광양을 찾는 여행자들의 식탁에서도 여행의 맛과 멋을 더한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광양전통주는 광양에서 재배한 지역 농산물과 백운산, 섬진강의 맑은 물로 빚은 복합예술품"이라며 "고품격 광양전통주는 광양불고기, 광양닭숯불구이 등과도 잘 어울려 적당히 곁들이면 맛과 정감을 북돋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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