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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전기요금 내일 발표…연료비조정단가 10원 반영되나

4분기 전기요금 내일 발표…연료비조정단가 10원 반영되나

기사승인 2022. 09. 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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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간 협의중"…"내일 발표 예상"
"문제는 물가 안정"
한전
한국전력 사옥/제공=한전
올해 4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가 30일 발표될 전망이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29일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부처 간 협의 중"이라며 "내일 발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지난 21일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발표 시점을 이번주로 연기했다.

4분기 조정된 요금 체계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이달 안으로 조정이 끝나야 한다. 현재 산업부는 3분기에 ㎾h당 5원으로 확대한 분기별 인상폭을 4분기에 10원으로 재차 높이는 방안을 기재부와 협의 중이다.

한국전력이 정부에 제출한 추산에 따르면 올해 대규모 적자를 해소하려면 적어도 ㎾h당 260원 이상 전기요금을 인상하고, 4분기 손익분기점을 맞추려면 ㎾h당 50원을 올려야 한다.

다만 계산에 따라 전기요금을 한번에 올린다면 물가 안정이 염려돼 정부도 고민하고 있다. 전날 정승일 한전 사장은 "여러차례 말했듯, 빠른 시일내로 요금을 정상화하는 것이 좋다"며 "문제는 요금 정상화가 국민과 기업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얼만큼 최소화하고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18.2%, 18.4%로 전체 평균(5.7%)의 3배 이상이었다.

조정단가 상한폭을 높이려면 한전 이사회와 전기위원회 승인이 필요한데 현재 임시 이사회 소집 공고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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